친구 무리 밖에서 외로울 때 — 혼자인 게 실패가 아닌 이유

주말 오후 2시. 별다른 약속도, 연락도 없이 소파에 앉아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인스타그램을 열었는데 첫 번째 피드에서 손이 멈췄다.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파스타를 먹으며 찍은 단체 사진. 밝게 웃고 있는 얼굴들. 해시태그엔 '주말이 이래야지', '행복 충전'. 나는 그 자리에 없었다. 초대받지 못한 건지, 그냥 잊혀진 건지, 아니면 원래 그 무리에서 나는 '가장자리' 사람이었는지. 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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