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14분,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손이 먼저 폰을 집었다. 카카오톡 단톡방 알림 7개. 가장 위에 걸린 메시지가 눈에 박혔다. "야 나 삼성전자 올해만 40% 먹었어. 이 속도면 진짜 올해 안에 퇴직 가능할 듯ㅋㅋ" 준혁씨(가명, 34세)는 그 순간 이상한 감각이 들었다.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먼저 치고 올라온 감정은 뭔가 달랐다. 설명하기 어려운, 위장 밑이
오전 6시 14분,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손이 먼저 폰을 집었다. 카카오톡 단톡방 알림 7개. 가장 위에 걸린 메시지가 눈에 박혔다. "야 나 삼성전자 올해만 40% 먹었어. 이 속도면 진짜 올해 안에 퇴직 가능할 듯ㅋㅋ" 준혁씨(가명, 34세)는 그 순간 이상한 감각이 들었다.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먼저 치고 올라온 감정은 뭔가 달랐다. 설명하기 어려운, 위장 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