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씨는 올봄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날씨는 따뜻해졌는데 몸은 천근만근이었다. 아침에 알람이 울려도 이불에서 나오기가 싫었고, 밥맛도 없었다. 직장 동료들은 "봄이 왔으니 기분 좋겠다"고 말했지만 지수 씨는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 '나만 왜 이럴까'. 자책이 시작됐다. 혹시 지금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먼저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봄철 우울감은 계절성 감정장애(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는 실재하는 의학적
